그린키위, 골드키위, 레드키위는 뭐가 다른걸까?

 

요즘 마트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과일 중 하나가 키위인데요. 늘 보던 그린키위, 골드키위는 익숙한데 속이 빨간 레드키위는 아직 낯설기만 해서 영양성분과 맛이 뭐가 다를까 궁금해 사와 먹어봤어요. 레드키위는 그린키위보다는 신맛이 덜하고 달콤하며 과즙이 풍부해 한개만 먹어도 기분이 딱 좋아지는 느낌이 드네요.

 

키위는 색깔에 따라 그린키위, 골드 키위, 레드 키위로 나뉘며, 각 종류마다 영양 성분과 효능이 조금씩 다르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그린 키위 (Green Kiwi)

: 가장 일반적인 키위로, 겉은 갈색에 털이 많고, 속은 짙은 녹색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신맛이 강한 편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효능: 소화개선, 면역력 강화, 다이어트 효과

✔ 소화 개선: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면역력 강화: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다이어트 효과: 낮은 칼로리와 높은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주어 체중 관리에 유리합니다.

 

그린키위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보통 식이섬유는 소화가 되지 않는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장이 약한 사람들은 소화과정에서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린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속이 부글거리는 가스가 차는 확률이 낮은 식품에 속합니다. 장내미생물의 좋은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하루에 그린키위 2개를 드시면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2. 골드 키위 (Gold Kiwi)

: 껍질이 매끈하고 속이 노란색으로 그린 키위보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달콤합니다. 비타민 C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효능: 항산화 효과, 철분 흡수 촉진, 장건강 

✔ 항산화 효과: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 철분 흡수 촉진: 비타민 C가 철분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장 건강: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골드키위를 4주간 매일 2개씩 섭취한 결과, 면역기능에 직접 작용하는 호중성 백혈구의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몸이 노곤하고 무기력해지는 탈수 증상이 일어날때 키위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3. 레드 키위 (Red Kiwi)

: 속이 붉은빛을 띠며, 과즙이 많고 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껍질이 얇고 매끈하여 골드 키위와 비슷하고,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효능: 심혈관 건강, 눈건강, 면역력 강화 

✔ 심혈관 건강: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눈 건강: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해 눈 건강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 면역력 강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하나만 먹어도 영양이 한가득!

키위는 과일중에서도 영양소 밀도가 가장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영양소 밀도'는 과일 100kcal 만큼 섭취했을 때, 그 과일을 통해 다른영양소들을 얼마나 다양하게 많이 섭취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7가지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 엽산, 철분, 마그네슘 등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하루권장량과 비교해 산출하는데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을 수록 점수가 높습니다. 골드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20.1점으로 오렌지(14.3), 바나나(4.1), 사과(3.5)보다 훨씬  높아 적은 양으로도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기 좋은 과일입니다.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

키위는 당뇨지수인 GI지수가 낮습니다.여름철 과일중 수박(53.5), 참외(51.2), 복숭아(56.5)포도(48.1)에 비해 그린키위(39), 골드키위(38)로 아주 낮습니다. 달콤한 키위가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이유는 바로 키위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식이섬유는 분해된 음식과 결합해 흡수를 느리게 하고 더 작은 단위로 분해되도록 돕기때문에 식사 30분 전 키위 1개를 천천히 먹은 후 식사를 하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키위 하나만 먹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하고 우리몸의 모든 대사과정과 조절작용을 컨트롤하는데요. 키위에는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고 숙면과 기분전환에 도움을 줍니다. 

한줄 요약!

소화 & 다이어트: → 그린 키위

면역력 & 피부 건강: → 골드 키위

심혈관 건강 & 눈 건강: → 레드 키위

새콤달콤함으로 맛도 좋고 기분 좋게하는 키위드시고 건강하고 기운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